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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유혹에서 벗어나 주님 안에 머물자”

인천교구, 설정 59주년 기념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제5회 성체현양대회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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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6일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성체 강복을 하고 있다.



인천교구는 6일 교구 설정 59주년을 기념해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제5회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성체현양대회는 신자들의 성체 신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인천교구는 김포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뒤 옛 성당으로 성체 거동을 해 그곳에서 성체 강복을 하는 순으로 2016년부터 매년 현양대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체 거동을 생략하고 성체성지에서 미사와 성체 강복을 거행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강론에서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 15,4)를 언급하며 “주님 안에 머무르는 일은 우리가 주님의 뜻으로 변화돼 그분과 하나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정 주교는 “주님은 청하는 이들에게 다가오신다”면서 “마음의 유혹에서 벗어나 주님 안에 진정으로 머물 수 있는 은총을 간절히 청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성체현양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됐다. 평소에 비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용숙(베로니카, 삼정동본당)씨는 “올해 규모가 많이 줄어 안타깝다”면서도 “그만큼 평범함의 소중함을 알게 돼 오히려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기뻐했다.

김포본당 지속적인성체조배회 이혜철(아녜스) 회장은 “지금까지 성체성지를 찾는 전국 신자들의 발걸음이 끊긴 적이 없다”며 “주님은 성체를 통해 늘 우리와 함께하시며 위로해주신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권고 「사랑의 성사」를 통해 신자들의 성체조배를 장려하며, 전 세계 교구에 성체성지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인천교구는 2015년 11월 ‘김포 옛 성당’을 교구 성체성지로 선포하고, 교구 설정 기념일인 6월 6일에 성체현양대회를 열고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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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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