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서 기공… 10월 완공
광주대교구 박물관 기공식이 15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총대리 옥현진 주교, 서대석 서구청장, 남화토건 최상준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김희중 대주교는 “오래전부터 희망하며 꿈꿔왔던 박물관 신축 기공식을 하게 돼 참으로 기쁘고 뜻깊다”며 “박물관에는 우리 교회 역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더 나아가 세계 교회나 세계 문화유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중요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구 사제들과 교구민들에게 혼자 보기 아까운 귀중품들을 교구 박물관에 기증해달라고 공지할 예정”이라며 교구 박물관에 대한 교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협력을 당부했다.
광주대교구 박물관은 연면적 736㎡(220평), 높이 10.5m,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대교구 박물관은 예수님 시대 과부가 성전에서 헌금했던 렙톤 한 닢, 로마 제국시대 때 통용되던 동전 등 고대 유물, 미국의 한 신자가 기증한 유다 이스카리옷이 받은 은전 30냥 모조품, 그리고 광주대교구가 수집한 각종 기록물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