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기리는 순교자 성월을 맞아 각 교구는 다양한 순교자 현양 행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1일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했다. 염 추기경과 사제단이 성 김대건 신부 유해를 모신 성광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이날 미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신자 없는 미사’로 봉헌됐다. 백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