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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 해외 선교사제 파견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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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요비 주교와 손희송 주교가 2020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에서 4명의 사제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빌며 강복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국장 송영호 신부)은 8일 교구 주교관 성당에서 교구 해외선교 담당 교구장 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2020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는 이날 김태근(일본 오사카)ㆍ박형문(콜롬비아)ㆍ박민우(일본 삿포로)ㆍ한상현(과테말라) 신부를 각각 해외 선교지로 파견했다. 앞서 2월 독일로 출국한 신정훈 신부와 3월 일본으로 떠난 안민우 신부는 함께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파견 미사가 8개월이나 늦춰졌기 때문이다. 이날 미사도 파견 사제와 동료 사제들, 주교 등 1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봉헌됐다.

구요비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사제적 실존에서 여러분이 선택하신 해외 선교라는 원의 안에는 누구보다도 하느님을 갈구한 원의의 은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성령께서 여러분 각자와 우리를 이끌어주셨고 지금도 이끌어주고 계신다는 걸 받아들이며, 선교지역에서도 여러분의 삶으로, 실존으로 응답하며 살아주시기를 기원한다”고 요청했다.

당일 비자를 받고 오사카로 떠나는 김태근 신부는 “떠나지 못한 긴장 속에 ‘이미’와 ‘아직’ 사이의 시간을 이제 오늘 이 파견 미사를 통해 정리하고자 한다”면서 “어떤 특별한 수확이나 보상, 인정, 성공, 드러남, 박수갈채와는 무관하게 전 세계 곳곳에 성소의 좋은 씨앗을 심는 우리 교구와 교구 해외선교봉사국에 먼저 감사를 드리고, 늦게 떠나는 만큼 오래 선교지에 있다가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교구 해외선교봉사국장 송영호 신부는 “신부님들께서 선교지로 파견되시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실 테지만, 교구 해외선교봉사국에선 우리가 가진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원하고 나누고 함께 살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사에 함께한 총대리 손희송 주교도 “앞이 안 보일수록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께 맡기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험지에 나가서 일하더라도 복음의 기쁨을 누리고, 많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그 어려움 곁에 교회의 주인이자 포도밭의 주인인 주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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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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