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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문장 확정

사목표어 ‘하나됨·평화’… 내년 1월 6일 주교 서품·착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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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영 주교

▲ 김주영 주교



제8대 춘천교구장에 임명된 김주영 주교의 주교 문장<사진>과 사목표어가 확정됐다.

사목표어는 에페소서 말씀 두 구절에서 따온 ‘하나됨’과 ‘평화’이다. 에페소서 4장 4-6절에는 ‘하나’라는 단어가 일곱 번 등장하며, 교회 일치를 강조하고 있다. ‘성령도 한 분’,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라는 말씀에서 ‘하나됨’이란 표현을 가져왔다.

아울러 김 주교는 에페소서 2장 14절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라는 말씀에서 ‘평화’를 표어로 삼았다. 평화의 끈으로 영적 일치를 이뤄, 우리가 몸담은 사회와 나라, 춘천교구의 간절한 바람인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살아가는 평화 사목의 지향을 담았다. 김 주교는 ‘하나됨’과 ‘평화’라는 하느님의 선물을 받아 이를 보존하고 유지하고자 이를 사목표어로 채택했다.

문장은 키로(XP) 십자가와 푸른색 방패, 흰색 원, 그리고 춘천교구를 상징하는 붉은색 산과 물로 구성됐으며, 사목 표어가 문장 전체를 받치고 있다. 문장에 쓰인 세 가지 색채와 형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형상화한 것이다.

상단에 표현된 그리스 알파벳 ‘키(X)’와 ‘로(P)’가 조합된 십자가는 죄인인 인간을 끝없이 사랑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푸른색 방패는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성부 하느님을 푸른 하늘로 나타낸 것이며, 희망과 함께 사목 표어에 나타난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뜻한다.

방패 속 흰색 원은 세상 속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상징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시고 세상 안에 살아가는 우리 마음을 나타낸다. 아울러 사목 표어인 ‘하나 됨’을 상징한다.

흰색 원 안에는 춘천교구의 지형적 특색인 산(山)과 천(川)의 이미지를 담았으며, 성령의 불꽃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표현했다. 아울러 양들을 사랑하고 희생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열혈당원이었던 사도 성 시몬(김 주교의 세례명)의 열성을 색채로 표현한 것이다.

김 주교의 주교 서품식과 교구장 착좌식은 내년 1월 6일 오후 2시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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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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