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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복음의 기쁨, 그 희망의 끈을 잇는다

2021년 한국 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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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회는 대림 제1주일인 11월 29일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 미사를 봉헌하고, 1년간 ‘당신이 천주교인이오?’란 희년 주제 아래 성인의 삶과 신앙을 본받아 하느님을 더욱 증거하는 한 해를 보낸다.



2021년 신축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의 해’이자 ‘요셉의 해’다. 2020년 경자년은 전 세계적 팬데믹 ‘코로나19’로 얼룩졌지만, 새해 새날을 맞으며 복음의 기쁨, 그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살이 돌입

한국 천주교회는 먼저 ‘한국 교회의 베드로와 바오로’에 비유되는 성 김대건(안드레아, 1821∼1846) 신부와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의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사랑, 복음화를 위한 사목적 열정을 본받고 선교사명을 수행하는 데 교구별로 집중한다.

지난해 11월 29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 미사를 통해 희년을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희년살이’에 돌입했고, 희년 사제대회(6월 11일)와 전 신자 신앙대회(8월 21일), 전국 성령 대회(10월 9일) 등 기념행사를 열고, 희년 기념 문화축제와 희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희년 도보순례 등 기념사업을 진행하며, 김대건 신부와 순교자 유해 분포 현황 전수조사를 학술사업으로 벌인다. 아울러 최양업 신부 시복 기도운동과 현양사업도 전개하기로 하고, 2월 28일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기원미사를 전국적으로 거행하고, 청주ㆍ원주ㆍ대전교구 등 최 신부와 관련된 세 교구에서는 3월 1일 최 신부 탄생 200주년 미사와 현양대회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도 기념행사지만, 김대건ㆍ최양업 신부의 삶을 기억하고 이를 우리의 삶으로 옮기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선조들의 신앙을 읽고 듣고 배우고 나눈 것을 체험하기 위해 순례하도록 이끌어 희년의 삶을 내면화하는 데도 사목적 관심을 기울인다.



교회 본질적 사명인 선교 정신 일깨우는 데 주력

교구별로도 코로나19 감염병과 그 여파로 시련을 겪는 교회 공동체를 뒷받침하는 사목활동을 통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선교 정신을 일깨운다. 서울대교구는 오는 2031년 교구 설정 200주년을 내다보며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구 공동체’로 나아가고, 대구대교구는 교구 설정 120주년을 바라보며 2030년까지 하느님 말씀을 따라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대교구는 3개년 특별 전교의 해 둘째 해를 맞아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교회가 되도록 복음 선포 열정을 새롭게 하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 빛과 소금이 되는 등의 사목적 시도를 통해 ‘선교 공동체’로 발돋움한다.

원주교구는 이 시대의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도록 권면하고, 의정부교구는 가난한 이들의 연대는 우리 교구에도 중요한 사목 방향이 돼야 하며, 대전교구는 가난한 이들을 통해 우리 자신이 복음화되는 교구 공동체를 만들고, 수원교구는 주님께서 보여주신 가난한 이들을 향한 연민과 사랑을 본받도록 하는 등 형제애 실천과 이웃 사랑도 꾸준히 권면한다. 아울러 안동교구는 기후위기에 따른 생태계 보호와 생태적 회심, 어머니 지구의 울부짖음에 대한 생태적 응답도 교회가 수행해야 할 복음화 사명과 사목활동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7년간의 생태적 희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



교구·단체별로 다양한 기념 행사도 잇따라

또 올해도 뜻깊은 ‘기념의 해’ 행사가 여럿 기획되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설정 110주년을 맞아 10년 장기 사목 목표를 수립했고, 제주교구는 신축교난(이재수의 난) 120주년을 기념한다. 한국 세나뚜스협의회는 레지오 마리애 설립 100주년을 맞아 10개년 계획을 세웠고, 인천교구는 설정 60주년을, 제주교구는 설정 50주년의 해를 맞는다. 이 밖에 수원교구는 성 김성우 안토니오 순교 180주년과 미리내성당 125주년, 남양성모성지 봉헌 30주년을, 한국 미바회가 설립 40주년을 맞는 등 교구별, 단체별 기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에도 교구별 사제 서품식도 예년처럼은 아니지만, 비대면으로 조촐하게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교구(8일)를 시작으로 대전ㆍ청주ㆍ마산교구(12일), 전주교구(14일), 광주대교구ㆍ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15일), 제주교구(16일), 미리내 천주 성삼 성직 수도회(20일), 한국외방선교회(21일), 서울대교구(2월 5일), 수원교구(12월 3일) 등 사제 서품식이 예정돼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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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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