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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목자의 길,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요한 7,17)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25회 사제성화의 날 행사 열려 1994년 사제서품자 23명 은경축 미사도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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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8일(금)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맞아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사제 성화의 날’을 보냈다.

 

교구 사제들은 각 소임지에서의 성무를 잠시 접어두고 명동대성당에 모여 사제의 직무와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교구 사제 5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인사말과 구요비 주교, 김영남 신부(의정부교구 성직자 실장)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구요비 주교는 ‘아버지,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7)’를 주제로, 김영남 신부는 ‘불확실 시대에 사제의 정체성 확인하기-신약성경의 증언을 바탕으로’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행사 후에는 1994년 사제서품을 받아 올해로 서품 25주년을 맞은 사제 23명을 위한 ‘은경축 미사’가 봉헌됐다.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사제들에게 ‘지치지 말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아버지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며, 기쁨과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실천하라’고 전했다”면서, “우리의 모자람을 주님께서 보충해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하느님 아버지를 닮고자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제직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겸손하고 자비와 사랑의 실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자들에게도 당부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사제들이 완벽하지 않지만, 삶의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기쁨 속에서 모든 것을 내어놓고 살고 있음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이들이 세상 끝날까지 봉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늘 은경축을 맞은 사제들에게는 “25년 순명과 봉사로 공동체에 헌신해주신 신부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예수님께서 지혜와 용기 주셔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주위에 전하며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사제들의 부모님들께도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미사 후에는 사제들에게 교구 영대를 수여했다. 염 추기경은 한 명 한 명의 어깨에 영대를 직접 걸어주며 격려했다.

 

 

1994년 서품자 대표 김경하 신부(사당5동 본당 주임)는 “어느 시인은 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고 했는데, 우리 사제는 신앙 안에서 가톨릭 신자로 처음 태어나고 은총 안에 사제로 태어난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서 “은경 이후 사제의 삶은 아끼고 즐거워하는 것마저 하느님께 봉헌하며 사는 삶을 살겠다”면서 “주님의 도우심과 은총을 청하며, 순명과 정결, 청빈의 복음 3덕을 살아가길 새삼 다짐한다”고 기도했다.

 

 

 

한국 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제안에 따라 1995년부터 매년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마다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 ‘사제 성화의 날’을 지내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서동경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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