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운동 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가 내일(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명동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서 ‘명동, 헌혈로 사랑을 잇다’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및 단체헌혈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이날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서 한마음혈액원과 연계하여 헌혈 버스를 배치하고, 현장 헌혈을 진행한다.

또한 생명나눔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여 장기기증희망자 및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상담 및 접수도 받는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생명나눔 참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의료진과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응원 서명을 접수받아, 차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월례미사 중 이를 봉헌하며 기도할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포함해 수도자들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산하 부서 및 사회사목국 소속 위원회 직원 및 유관단체 등이 자유롭게 참여한다. 인근 지역 직장인 등도 참여 가능하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학교 개학 연기 등 조치로 4월 29일 현재 3.8일분으로 감소하여 혈액수급이 악화된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더라도 의료기관에서 연기한 수술 일정이 정상화되고, 병원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늘어날 경우, 혈액보유량은 다시 급감될 가능성이 높아 혈액수급이 위태로운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서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