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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이한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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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부대에서 군사목에 힘쓰는 군종신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가장 고마운 분들을 꼽으라면 군종후원회 회원들입니다.”

천주교 신자 여부를 떠나 군생활 하는 동안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회장 김진택, 담당 이성운 신부, 이하 군종후원회)로부터 크든 작든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받지 않고 전역하는 장병은 드물다. 성경과 성가집 등 신앙생활에 필수적인 출판물은 물론 군성당에 필요한 악기와 음향기기를 비롯해 군사목에 도움이 된다면 모든 물품을 지원하는 곳이 군종후원회다.

1970년 1월 14일 설립돼 군사목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이 되고 있는 군종후원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본래 군종후원회는 6월 1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기로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부득이 취소했다. 50주년 미사가 취소돼 아쉬운 감이 있지만 군종후원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보내며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한편 군복음화에 조금이라도 더 힘을 보태기 위해 기존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활동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군종후원회는 반세기 역사를 쌓아 오면서 회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현재 7만여 명에 이르고 있어 회원관리와 회원들에 대한 혜택, 각 지부 간 업무 교류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매월 첫째 월요일마다 후원회원과 일반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월례미사 때 전 지회장단과 교류하고 군종신부의 사목현장 이야기를 강의로 듣는다. 소중한 후원금을 내는 회원들을 위해서는 축일카드, 「등불」 소식지와 감사선물을 발송하는 등 성의를 다하고 있다.

군종후원회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전산업무 체계 개편도 진행해 홈페이지를 기존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형태로 전환했다. 회원관리 프로그램도 웹 프로그램 형태로 변경해 각 지부 프로그램을 일원화하고 연계함으로써 통합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 발 더 나아가 후원금 및 후원물품 내역을 좀 더 정확하고 투명하게 관리·유지하기 위해 단식부기로 운영되던 회계처리방식을 복식부기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군종후원회를 널리 알리는 데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배포하는 등 시대 변화에 적극 적응하면서 도약하고 하다.

※문의 02-776-0457

※후원 우리은행 1005-803-237548 예금주 (재)천주교군종교구유지재단



■ 인터뷰 / 김진택 군종후원회장

“미사 취소됐지만, 기념 책자와 사진전 준비 중”
드러나지 않게 활동하면서도 시대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
군종후원회 없는 교구에도 조직될 수 있도록 힘쓸 것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이하 군종후원회) 김진택(토마스 아퀴나스) 회장(사진)은 “군종후원회는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게 군종신부님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로서 지난 50년 동안 거창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군종후원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전국 10개 지부 군종후원회와 변치 않는 후원을 해 주신 7만여 후원회 은인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진택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군종후원회 창립 50주년 미사는 취소됐지만 “창립 5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 50주년 기념 책자 「동행과 감사」와 소식지 「등불」 모음집을 제작하고 있고 올해 12월 1일에는 「등불 특별호」를 발간해 50주년을 한층 기념하는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0년간 군종후원회의 발자취와 활동모습, 군종신부들의 사목활동을 담은 사진전을 서울 용산 군종교구청 강당에서 열기 위해 준비 중에 있기도 하다.

김 회장은 군사목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과 관련해 “군장병들의 대표 간식이었던 초코파이가 이제는 햄버거로 변했고, 군종신부님들의 사목활동에는 전자기기가 필수물품이 됐으며 과거 지로용지 후원이 지금은 은행 CMS로 과반 이상 바뀌고 있다”면서 군종후원회도 시대변화에 발맞춰 전산화 진행과 전국 각 지부의 더욱 활발한 교류로 효과적인 회원관리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군종후원회 향후 활동 목표로는 “현재 대전·춘천·원주·안동·제주교구에 군종후원회가 조직돼 있지 않은데 이들 교구 모두에도 군종후원회가 만들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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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2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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