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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주교수품 50주년 맞아 「참신앙의 진리 -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실천」, 「교회법 해설 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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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앙의 진리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실천

 

존 오브라이언 지음 | 정진석 추기경 편역

154×210 | 796| 27,000| 20201003일 개정 3판 발행

 

내가 신학생 때 이 책을 처음 번역했는데 우리나라 신자 수가 1퍼센트도 되지 않았어요. 존 브라이언 신부님이 이 책을 쓰면서 신자가 늘었대요. 번역을 하면서 나도 우리나라 신자가 10퍼센트가 되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했어요. 그 이후 서울대교구장 퇴임 무렵 통계를 보니 신자 비율이 10퍼센트가 넘어있었어요. 평생의 기도가 성취되는 순간이었지.” (정진석 추기경 - 1021일 교계 기자간담회 중)

 

매년 책을 펴내는 전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올해도 어김없이 새 책을 신자들에게 선물했다. 정 추기경은 존 오브라이언 신부의 (The)faith of millions를 번역한 억만인의 신앙(1960 초판, 1999 개정판, 가톨릭출판사)참신앙의 진리(가톨릭출판사)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편역했다. 정 추기경은 신학생 시절인 1960억만인의 신앙을 처음 번역해 펴냈고 올해는 이 책이 출판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참신앙의 진리는 세 번째 개정판이다.

 

참신앙의 진리는 여러 그리스도교 중 가톨릭 교회가 왜 참된 그리스도교인지 설명하면서 교리 전반에 관해 다룬다. 저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교리를 바라보면 가톨릭의 종교관이 이치에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교리적 지식을 딱딱하게 나열한 책이 아니다. 저자가 사목하면서 겪은 경험과 우리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예시를 중심으로 교리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각 장 마지막에는 성경 한 장 읽기, 묵주 기도 바쳐 보기 등 간단한 실천 사항이 있다.

 

정 추기경은 역자의 말에서 “(번역을 시작한) 그 당시에는 한국 천주교회에 한국어 교리 해설서가 없었다가톨릭 교회의 주요한 신앙의 진리와 실천을 명쾌하게 종합한 영어책을 보게 되었고 이 책은 미국에서 일반 교양인들을 가톨릭 교회로 입교하도록 이끈 훌륭한 교리 해설서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 일치가 중요해지면서 교회 정신의 방향성과 평신도의 역할에 대한 가르침을 덧붙였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정통하고도 정확한 교회 정신을 제대로 반영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스도교 일치의 진전을 위한 놀라운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는 이 일치 운동의 시대에 제시해야 할 교회 정신이나 사고방식은 물론 그 가르침도 반영하려고 노력하였다. 일치 운동은 새로운 이해와 우의와 형제애와 사랑의 분위기를 가져왔으며, 이 책에 그 새로운 분위기를 반영하려고 노력하였다.

본문 중에서

 

 

 

주교수품 50주년 기념 교회법 해설 1~6

 

교회법 전문가인 정진석 추기경은 올해 주교 수품 50주년을 맞아 교회법 해설 1~6(가톨릭대학교출판부) 개정판도 함께 출간했다. 개정된 해설서는 2002년 정 추기경이 15권으로 완간했던 교회법 해설 전집을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롭게 편찬했다. 이 책은 동양어로 쓰인 첫 가톨릭 라틴 교회법전 해설서 전집이다.

 

정진석 추기경이 주교 수품 50주년을 맞아 출간한 교회법 해설 1~6

 

2차 바티칸 공의회는 1983125일 새로운 교회법전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위로 반포했다. 당시 청주교구장이던 정 추기경은 교회법전 번역 위원장 소임을 맡고 교회법 전공 사제들과 한국어판 번역 작업에 착수했다. 번역은 1987년 마무리됐고 1989년 교황청 승인을 받아 라틴어-한국어 대역본이 처음 출간됐다.

 

이후 정 추기경은 한국 성직자, 수도자, 신학생들을 위해 어렵고 생소한 교회법전을 소개하는 교회법 해설서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껴 해설서 집필을 시작했다. 1988교회법 해설1권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교회법 해설15권을 발간했다. 단일 저자가 교회법전을 오랜 시간 번역부터 해설까지 20년 넘게 편찬 작업에 힘써온 일은 드물다. 지금까지 교회법 해설서 전집은 라틴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로만 출간됐다.

 

교회법 해설 1~6개정판은 총 6권으로 구성됐다. 1-교회법전의 역사, 일반 규범(1-203) 2-그리스도교 신자 및 성직자(204-329), 축성 생활 및 사도 생활단 회원(573-746) 3-교회의 최고 권위(303-367), 개별 교회(368-572) 4-성사법, 혼인법, 경배법(834-1253) 5-교육법(747-833), 재산법, 형법(1254-1399) 6-소송법 총칙, 민사 소송법, 특수 소송법(1400-1752) 등의 내용을 실었다.

 

이 해설서는 정 추기경이 성직자, 수도자들과 특히 신학생 양성을 위해 집필했다. 그는 책에서 신학생들이 교회법학자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보편타당한 이론을 중심으로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적었다. 또 교회법 각 조문과 연관된 국가 법률을 연결해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다. 국가법 내용도 교회법과 마찬가지로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피하고 정설로 받아들여진 내용을 논리적으로 배열했다. 국법과 교회법을 함께 다룬 해설서는 정 추기경의 교회법 해설이 유일하다.

 

 

정진석 추기경은 지난 21일 혜화동 정진석 추기경 집무실에서 열린 교계 기자 간담회에서 하느님이 나를 이렇게 살게 해주시니 매년 쓰는 본능이 발동한다하느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 추기경은 21일 진행된 교계 기자 간담회에서 교회법과 국법이 너무 달라 사목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상호 보완을 위해 개정판에서는 국법을 심도있게 다뤘다고 밝혔다.

 

또 이 책에서는 현재 법조문이 지닌 의미를 단순히 해석만 하지 않고 교회법전에 나온 수많은 교회 직무나 제도, 규정의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교회법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라틴어를 중심으로 한자와 우리말 어법 등을 고려해 번역했다.

 

정 추기경은 머리말에서 한국 성직자들과 수도자들, 신학생들을 위해 교회법의 기본 정신만이라도 간단명료히 소개하는 교회법 해설서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이 분야 학문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이번 해설서가 후배들과 교회법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 약력 및 저서 목록

 

193112월 서울 출생으로 1954년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입학하고 1961년 사제수품 했다. 1970년 최연소로 주교 수품한 이후 28년 동안 청주교구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직했으며, 20063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2007년부터 5년간 교황청 성좌조직재무심의 추기경 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15권에 달하는 교회법 해설서 저술로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법 권위자이기도 하다. 은퇴 후 혜화동 신학교로 돌아온 것을 주님의 큰 은총이라 말하는 정 추기경은 감사의 마음으로 혜화동에서 은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저술 활동에 매진하며 매년 한 권씩 책을 내고 있다.

 

?? 저서(51)

장미꽃다발(1961 초판, 2002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라디오의 소리(1963 초판, 1991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라디오의 메아리(1965, 가톨릭출판사)

목동의 노래(1969 초판, 1994 개정판, 2006 재개정, 가톨릭출판사)

교계제도사(1974, 성바오로출판사)

교회법원사(1975, 분도출판사)

말씀이 우리와 함께(1986, 청주교구)

말씀의 식탁에서(1986, 청주교구)

간추린 교회법 해설(1993, 가톨릭출판사)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공동편찬, 1995,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해설(1995,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전국 공용 교구 사제 특별 권한 해설(1988,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교회법 해설(15, 1988-2002,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2003, 가톨릭출판사)

구세주 예수의 선구자 세례자 요한(2004, 가톨릭출판사)

모세()_민족 해방의 영도자(2005, 가톨릭출판사)

모세()_율법의 제정자(2006, 가톨릭출판사)

모세()_민족 공동체의 창설자(2006, 가톨릭출판사)

희망을 안고 산 신앙인 아브라함(2007, 가톨릭출판사)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성왕 다윗(2008, 가톨릭출판사)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2009, 가톨릭출판사)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2010, 가톨릭출판사)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2011, 가톨릭출판사)

가라지가 있는 밀밭(2012, 가톨릭출판사)

닫힌 마음을 활짝 여는 예수님과의 대화(2013, 가톨릭출판사)

정진석 추기경의 행복수업(2014, 가톨릭출판사)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2015, 가톨릭출판사)

질그릇의 노래(2016, 가톨릭출판사)

나를 이끄시는 빛(2017, 가톨릭출판사)

성숙한 신앙생활(공저, 2018, 가톨릭출판사)

위대한 사명(2019, 가톨릭출판사)

교회법해설 1-6(2020, 가톨릭대학교출판부)

 

?? 역서(14)

성녀 마리아 고레티(1955 초판, 2006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종군 신부 카폰(1956 초판, 1991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가톨릭 교리 입문(1958, 가톨릭출판사)

억만인의 신앙(1960 초판, 1999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내가 하느님을 믿는 이유(1962 초판, 2001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인정받은 사람(196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질그릇(1967 초판, 2001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영혼의 평화(1969 초판, 1993년 개정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론집-사목부록(1967-1969,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칠층산(1976 초판, 2005 2, 성바오로출판사)

교회법전(공동번역)(1989,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최양업 신부의 서한-너는 주추 놓고 나는 세우고(1995, 성바오로출판사)

김대건 신부의 서한-이 빈 들에 당신의 영광이(1997, 성바오로출판사)

참신앙의 진리(2020, 가톨릭출판사 *1960년 억만인의 신앙 개정판)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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