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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성경 어플리케이션도 성경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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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는 성경 어플리케이션은 신앙인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것으로 평소 간편하게 성경을 읽고, 미사 참례 때도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으로 보는 성경이 진정한 성경책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얼마 전에는 고해성사 어플리케이션의 진정성에 대한 논란도 있었는데 말이죠. 성경 내용만 모두 담고 있다면 성경책이라고 말해도 될까요?(ID jnd***)
 
 →전 세계에서도 휴대폰 성경 어플리케이션이 인기입니다. 신앙인들의 하느님 말씀에 대한 갈망이 새로운 매체를 통해서도 이어지는 것이죠. 그래도 저는 교회의 정식 인증을 받은 성경만이 성경책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은 우리 생활의 편의를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ID jba**)

 →어떤 도구로 성경을 접하느냐가 문제라면, 현재 종이 성경책 말고 파피루스로 봐야하는 것 아닌가요?(ID sung***)

 →앞으로 우리 삶의 양식은 어떻게 달라질지 모릅니다. 교회가 정말 신자들을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어플리케이션이면 어떻고, 인터넷 고해성사면 어떻겠습니까. 인터넷 신문과 전자책 등으로 우리 생활이 바뀌었듯이 교회 안에서 그런 변화는 당연하다고 봅니다.(ID soc***)

 →성경을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 때문에 성경 자체를 가볍게 여기게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두꺼운 성경책을 들여다 보는 모습에서 비롯되는 진지함과 거룩함은 스마트폰으로 성경을 읽는 것과는 아무래도 다릅니다.(ID jug***)

 →성경을 가까이하기 어려운 바쁜 일상에서 이런 프로그램의 개발은 오히려 시급합니다. 성경 어플리케이션이 성경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도 이를 통해 신앙이 또다른 생활 속 실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ID kbj***)

 →성경 어플리케이션은 신자뿐만 아니라, 미신자들에게도 가톨릭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좋은 매개체가 됩니다. 선교와 신앙의 충만함을 위해서라면 성경책이라 칭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ID hol****)

정리=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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