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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선교회 2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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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효 주교가 장애인 신자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수원교구 시각장애인ㆍ지체장애인선교회는 16일 수원교구청에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창립 25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장애인 복음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시각ㆍ지체장애인선교회 회원과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례한 미사에서 회원들은 ‘25주년을 맞는 선교회 회원들의 다짐’을 발표,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본당에서 장애인들도 전례에 함께할 수 있도록 교회 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장애를 하느님께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아 감사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주님께서 내게 주신 탈렌트가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가 가진 탈렌트가 적더라도 잘 이용한다면 새로운 열정이 솟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낮추고, 이웃에게 다가서고, 자신을 내어주며 마음을 열고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지체장애인 선교회 임병수(빈첸시오) 회장은 “교회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지만 각 본당의 실상은 어떠한가”라고 반문하며 “이제 교회도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주님을 만나고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선교회 유양재(스테파노) 회장은 “우리 모두 하느님을 믿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천국에 갈 때는 시각장애인은 지팡이 없이 지체장애인은 휠체어 없이 예수님을 만나자”고 말했다.

수원교구 장애인선교회는 1989년, 당시 교구장 김남수 주교가 장애인사목 담당 신부를 임명하면서 첫걸음을 뗐다. 1989년 6월 시각장애인선교회, 11월 지체장애인선교회가 만들어졌다. 현재 시각장애인 선교회 회원 45명, 지체장애인 선교회 회원 35명과 봉사자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수원교구가 속해 있는 경기도 지역의 시각장애인은 5만 4000여 명, 지체 장애인은 29만 1300여 명이다. 한국교회 신자비율(10.4)을 감안하면 경기도에만 약 3만 6000명의 시각ㆍ지체장애인 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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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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