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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새로 단장한 서울 구로3동본당

15일 조규만 총대리 주교 주례로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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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조규만 총대리 주교 주례로 미사 봉헌

▲ 새단장한 서울대교구 구로3동본당의 대성전 내부 모습. 백슬기 기자

서울대교구 구로3동본당(주임 박영주 신부)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조규만 총대리 주교 주례로 성전 새 단장 미사를 봉헌했다.

본당은 2013년 설립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성전 새 단장을 택하고 노후화한 성전 내부 수리를 비롯해 신자들이 불편을 겪는 내부 시설을 새롭게 꾸몄다.

가장 달라진 점은 밝아진 성전 내부 분위기다. 본래 짙은 고동색이었던 천장은 열두 사도를 의미하는 12개의 밝은 원목 기둥으로 꾸며졌다. 또 창문은 교회의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색 유리화로 장식됐다.

신자들의 편의를 위해 단장한 점도 많다. 신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성전 입구에는 고해소가 한 곳 더 생겼다. 또 투명한 유리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였던 성체조배실은 방해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게끔 속이 보이지 않게 단장됐다.

사무실은 어르신 분들이 더욱 편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 성전 문 앞으로 옮겨졌다. 더불어 전 사무실 자리와 옥상에는 신자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신자들이 성전 새 단장에 쏟은 정성도 컸다. 신자들은 공사가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지하 식당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불편을 겪으면서도 매 미사 때마다 ‘본당 대성전 새 단장을 위한 기도’를 바쳤다. 또 신자 500여 명은 자발적으로 새 단장 비용 2억여 원을 봉헌해 힘을 보탰다.

최근 부임한 박영주 신부는 “성전은 반원형 모양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을 담고 있다”면서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지난 1월까지 새 단장을 함께 준비했던 직전 주임 이해동 신부는 “본당 신자분들이 일치된 마음으로 노력해줘서 모든 것이 잘 이뤄졌다”며 “기쁜 마음으로 함께 준비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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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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