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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본당 성전건축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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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앞 도로를 확장하는 도시계획으로 갑자기 성전이 헐려버린 제주교구 한 림본당(주임 이시우 신부)이 새성전 신축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산품을 판매하 고 본당관할 공소를 민박으로 개방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림본당은 지난 53년에 제주도 천연석으로 지은 아담한 성전을 40여년 넘도 록 사용해 왔지만 아쉬움이나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갑자기 성당 부지로 폭
25m의 4차선 도로가 뚫려 지난달 말 성당이 철거되면서 본당 신자들은 소중한
신앙의 안식처를 잃고 성전 신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 여름부터 숙원사업인 새성전 건립기금 마련에 발벗고 나선 본당 신자 들은 묵주기도 1천만단 바치기 를 실천하며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도시 본당을
직접 찾아가 지역 특산물인 고등어와 옥돔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협재굴과 한 림공원 해수욕장 등이 인접해 피서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명 소로 유명한 금능공소에 숙박과 샤워시설 등을 갖춰 여름철에 신자 관광객들에 게 대여할 계획이다.

신자들은 또 한 푼이라도 아껴 건축비에 보태려고 단체회식과 친교모임을 본 당 남성 신심단체인 대건회가 운영하는 대건인의 집 에서 저렴한 값으로 제공 하는 안주와 식사로 해결하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임시로 성당 옆 한림수직 건물 2층을 빌려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한림 본당은 올해 말 성전과 교육관 사제관 수녀원 유치원 등의 건립공사를 착공할
계획. 그러나 약 25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 공사비용은 250여세대
남짓한 시골본당 신자들만의 힘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실정이다.
(064)96-4044 국민은행: 703-21-0367-757 예금주: 이시우 【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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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199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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