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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여원 상당의 임야와 대지 상지대 발전기금으로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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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톨릭상지대에 경북 울진군 내 임야와 대지 1만8000여평(시가 1억여원) 과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증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11일 상지대 전자과를 졸업한 ㅇ군의 부모(인천 남동구 거주)가 그 주인공.
구 교우집안에서 자라 신앙에 충실했던 이들은 97년 아들의 진학문제로 고심하 던 중 가톨릭 이념에 따라 교육하는 상지대를 선택했고 그 후 졸업 때까지 타 관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잘 자라주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소유지를 상지대 발 전 기금으로 헌납했다.
이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98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상지대에 익명으로 기부한 이들은 이번에도 끝내 이름 밝히기를 거부 했다. 학교측이 감사패를 전달하려 했지만 이것도 본인의 완강한 거부로 무산됐 고 이들은 대지 이전 등록비용과 취득세까지도 본인이 부담했다.
밝게 자란 아들을 보며 가톨릭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을 느꼈고 땅도 내 것
이라기 보다는 하느님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증했습니다.

아들이 예전에 다니던 고등학교의 어려운 학생 몇 명을 뒷바라지하면서도 끝 내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이들 부부의 삶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 게 하는 예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한 모범 이라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상지대 학장 류강하 신부는 이 부부가 명예를 찾았다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기금을 내놓았을 것 이라며 선행을 드러내지 않는 이들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 다 고 말했다.【박주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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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199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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