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춘양본당(주임 김요한 신부) 두음공소는 10월 26일 오전 11시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607-2 현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봉헌한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720㎡, 연면적 100㎡ 규모의 경량 철골 구조로 지어졌으며, 성전과 모임방 및 숙소를 갖추고 있다.
성전의 제대 면은 예수님의 탄생과 골고타 죽음, 그리고 감실을 나타내는 도자기 작품으로 꾸며 종교적 아름다움을 드러내도록 설계됐다. 옛 종탑을 없애지 않고 리모델링하며 역사성을 살린 것 또한 특징이다. 또한 공소와 종탑을 아우르는 돌담은 처음 공소를 지을 당시 그랬던 것처럼 공소신자들과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쌓아 의미를 더했다.
1973년 4월 15일 설립된 두음공소는 시멘트 블록과 슬레이트 지붕으로 지어져 많이 노후됐다. 이에 새 성전 건립이 절실했던 공소신자들은 오랫동안 기금을 모아왔고, 본당 및 은인들의 도움을 더해 2018년 9월부터 새 성전 공사를 시작, 올해 10월 준공했다.
정정호 기자 piu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