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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스마트 기기로 중증 환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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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 사는 공삼조(60)씨는 올해 4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공씨는 걱정이 앞섰다. 집이 너무 멀어 병원에 자주 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치의인 이지열(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공씨에게 일상생활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환자 스스로 암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관리 전문 솔루션인 ‘세컨드 윈드’ 사용을 권했다. 이후 공씨는 지금까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의료진의 모니터링으로 운동, 식사 등 수술 후 건강 관리를 받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스마트 기기로 중증 환자를 관리하는 스마트 After-Care(사후관리) 시대를 열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스마트 After-Care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선정돼 2015년부터 연구를 진행해온 이지열 교수팀이 전립선암 환자에게 스마트 After-Care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적용한 것.

스마트 After-Care 사업의 결과로 (주)메디플러스솔루션이 개발한 ‘세컨드 윈드’ 서비스는 무선 심박계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암환자에게는 통합 생활 관리 서비스를, 보호자에게는 환자 간호에 대한 정보와 도구를, 의료진에게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진이 원격 모니터링으로 환자의 운동량과 복약, 영양 상태 등을 실시간 파악함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씨는 “병원과 집과의 거리가 멀어 자주 진료를 보기 어려웠다”며 “수술 후 운동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세컨드 윈드’ 서비스를 통해 내게 보다 적합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지열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이 서비스를 적용하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 동영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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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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