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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목정성지 순교자기념성당 전경. |
대구대교구 진목정성지는 21일 경북 경주시 산내면 내일 1리 389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순교자기념성당 축복식을 거행했다.
진목정성지 순교자기념성당은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 3465㎡, 건축 전체면적 1299㎡에 성당과 ‘하늘원’ 봉안당,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진목정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순교자 허인백(야고보)ㆍ이양등(베드로)ㆍ김종륜(루카) 등 세 복자가 박해를 피해 동굴에 숨어 살다 순교 후 묻혔던 곳이다. 세 복자는 경주 감영 관원에게 체포된 후 울산 장대에서 순교했다. 세 순교자의 시신은 허인백의 부인 박조이가 거둬 진목정에 매장했다. 현재는 대구 복자성당에 안장돼 있다.
조 대주교는 축복식에서 “진목정 순교자기념성당은 병인순교 150년을 기념하는 성전”이라면서 “순교자들을 본받아 우리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자”고 당부했다. 글ㆍ사진= 김경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