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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연대와 시각으로 신학 연구 및 지원 20년

한국가톨릭여성신학회 설립 20주년 미사, 공개 강연 열고 「여성과 그리스도교」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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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여성신학회(회장 강운자 수녀)는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 축일인 22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신학회 설립 20주년과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승격 1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 앞서서는 ‘말하라 마리아여, 무엇을 보았는가!’를 주제로 공개 강연을 열었다.

서울대교구 정순택 주교가 주례한 미사에는 신학회 회원과 수도자, 신자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의 축일 승격은 이 시대에 여성신학의 존재와 세상 복음화의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예수 부활의 첫 증인임을 기억하며 그리스도인은 부활을 증거하는 삶을 사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성신학회는 미사에서 초와 향유, 여성신학회가 발간한 「여성과 그리스도교」를 봉헌했다. 회원들은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를 따라 시대를 밝히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을 전하며, 여성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가톨릭여성신학회 회장 강운자(루실라, 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수녀는 “여성신학회는 한국 교회 안에서 여성 수도자와 평신도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여성의 존엄성과 소명감을 회복하고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신학 연구 및 지원사업을 해왔다”면서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고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개 강연은 △성경에서 만나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참모습(임숙희 박사) △마리아 막달레나에 관한 교부들의 문헌과 성찰(김영선 수녀) △가톨릭 문화의 마리마 막달레나에 관한 비판, 재해석(조수정 교수)을 주제로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의 사상과 신학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국가톨릭여성신학회는 1997년 1월 한국가톨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산하 자문기구로 설립됐다. 1996년 여자 장상연합회가 정기총회에서 ‘교회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결의문을 내고 당시 여성 신학자들이 함께 모인 것이 계기가 됐다. 여성신학회는 그동안 번역, 출판, 학술 심포지엄, 공개 강의 등을 통해 신학 연구 및 연구 지원을 해왔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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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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