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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집, 노숙인 위한 복지센터로 탈바꿈

노숙인 쉼터 새 보금자리 첫 삽복지센터로 건립, 내년 5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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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안나의집 기공식에서 이용훈 주교(맨 왼쪽)와 김하종 신부(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가 시삽을 하고 있다. 김하종 신부 제공



노숙인 무료급식소이자 자활쉼터인 안나의집(대표 김하종 신부)이 8월 24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118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안나의집 기공식을 가졌다.

연면적 약 490㎡, 건축면적 약 280㎡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새 안나의집은 1층 노숙인 급식소, 사무실, 2층 프로그램실, 3층 노숙인 자활시설, 4층 노숙인 자활작업장 등 노숙인을 온전히 돌볼 수 있는 복지센터로 건립된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안나의집을 새로 건립하게 된 것은 현 안나의집(성남시 하대동) 건물 계약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안나의집은 김하종 신부가 1998년 노숙인 저녁 무료급식 시설로 문을 열고 20년간 노숙인에게 음식과 쉼터를 제공해 온 곳이다. 한국 나이로 내년에 환갑을 맞는 김 신부는 은퇴를 염두에 뒀지만, 건물 계약기간 만료로 노숙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건립하기로 결심했다.

김 신부는 “안나의집 문을 닫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 잠이 오지 않았다”면서 “예수님의 힘으로 지난 세월을 지내왔기에 다시 후원자들을 모집해 제2의 안나의집 생활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나의집 건립을 위해서는 공사비 40억 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김 신부가 이탈리아 현지 은인과 국내 후원자들을 통해 약 7억 원을 모금해 부지를 샀고, 이용훈 주교 또한 공사비 마련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여전히 공사비를 충당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김 신부는 “새 안나의집이 건립되면 더 나은 환경에서 노숙인들이 식사하고, 쉬게 될 것이라 기쁘다”면서 “여러 후원자의 관심이 함께한다면 노숙인들에게 계속 하느님 사랑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후원 계좌 : 301-0087-8478-81, 농협. 문의 : 070-7863-7220, 안나의집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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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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