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하계동본당(주임 정의덕 신부)이 본당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이틀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하계동본당은 24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구요비 주교와 역대 본당 사목자와 출신 신부들을 초청, 25주년을 축하하고 그간 지역 복음화와 신자들의 성화를 위해 은총을 내려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미사에 앞서 새로 꾸민 스테인드글라스와 십자가의 길 14처를 축성한다.
하계동본당은 또 가난한 이웃을 우선으로 돌봐온 본당 전통을 실천하기 위해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랑실천 바자를 연다. 이날 바자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아울러 하계동본당은 25주년 전야 행사로 23일 오후 6시 성당에서 뮤지컬 ‘사도 베드로’를 공연한다.
하계동본당은 1992년 9월 24일 서울대교구 공릉동본당에서 분가해 설립됐으며, 현재 2160가구 5155명의 신자가 본당 공동체를 꾸리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