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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의 감동과 열악한 상황 전하며 신자들 기도와 후원 청해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 해외선교후원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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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요비(왼쪽 두 번째) 주교가 7일 서울대교구 해외선교후원회 월례 미사를 교구 사제들과 공동 집전하고 있다. 이힘 기자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국장 박규흠 신부)은 7일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구요비(교구 해외선교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 주례로 해외선교후원회 월례 미사를 봉헌했다.

구 주교는 주교 수품 이후 처음으로 후원회원들과 함께 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예수님은 하느님의 외아들로서 세상 구원을 위한 아버지의 일을 위해 파견되신 분이시기에 선교사의 삶을 사시고 이룩하셨다”면서 “선교사의 삶은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루카 5,4)라고 하신 예수님의 부르심과 사명에 응답하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구 주교는 이어 서울대교구의 해외선교를 위해 오랫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미사는 박규흠ㆍ오태순(교구 원로사목자)ㆍ이창원(탄자니아 선교사제) 신부가 구 주교와 함께 공동 집전했다. 미사에 앞서 이창원 신부는 강의를 통해 2015년 5월부터 지금까지 신양가(Shinyanga)교구 부기시의 성모성당에서 사목한 이야기를 현지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생생히 전했다.

이 신부는 “한 번 방문에 5~6시간이 걸리는 공소를 매일 찾아다니다 인도인 주임 신부님께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했더니, 신부님은 ‘선교사는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라는 말씀해줬다.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86㎏이던 몸무게가 69㎏까지 빠지기도 했고, 차가 덜컹거리는 길에서 장시간 운전하며 허리 디스크에 걸린 사연, 더러운 물을 마셔야 하고 전염병에 시달리는 중에도 늘 밝게 웃으며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미사에 참례하는 현지인들 이야기를 소개하며 선교지에 대한 기도와 후원을 청했다.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 산하 단체인 해외선교후원회는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20여 명의 서울대교구 소속 선교 사제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선교를 지망하는 사제와 신학생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후원 문의 : 02-727-2407, 해외선교후원회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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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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