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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협 전망과 평신도 역할 모색

한국 평협 2017년도 후반기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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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는 15~16일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2017년도 후반기 연수회를 열었다. 평신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8년 발족 50주년을 맞는 한국 평협의 전망과 비전, 평신도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마산 평협 안상덕(다니엘) 회장은 ‘교회 속 평신도의 역할’이란 주제 발표에서 겸손의 덕, 소통과 친교를 통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평신도 사도직 운동의 기본으로 제시했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신앙 실천운동을 축제로 승화하고, 감성 리더십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의 생활화 등으로 평신도 역할을 더욱 분명히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평협 이창훈(알폰소) 기획위원장은 ‘사회 속 평신도의 역할’이란 발제에서 “평신도의 고유한 역할은 세속 안에서 복음의 빛으로 현세 질서를 개선하는 데 있다”며 “평신도들이 사회·경제ㆍ정치활동과 문화의 복음화 등에 적극 참여해 현세 질서를 그리스도교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평신도들이 다양한 사회환경 속에서 사회교리의 실천원리들을 적절히 실천해 사회 복음화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간 존엄성 존중, 공동선, 보조성, 연대성, 재화의 보편적 사용과 같은 가톨릭 사회교리의 실천 원리들을 제시했다.

포콜라레로 잘 알려진 마리아사업회의 송영웅(바오로) 솔선자 대표는 대중 운동을 통한 새가정운동,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공유의 경제와 같은 마리아사업회 운동을 소개하며, 타종교와의 대화를 통해 선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유흥식 주교는 특강 ‘평협 백년의 전망과 비전’을 통해 평신도들이 사제직과 왕직과 예언직 활동으로 고유의 사도직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주교는 “한국 교회의 신앙 선조들은 그들의 삶의 자리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적시고, 정의, 사랑, 평화를 누림으로써 세상 복음화를 실천했다”면서 “평신도들은 그들 자신의 전문성과 활동력을 충분히 발휘해 시대의 징표를 읽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모색하는 일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세상에서 펼쳐지는 평신도 활동은 교회의 활동과 다름없다”며 “평신도는 신앙과 삶이 분리될 수 없음을 기억하며 이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 평협 권길중(바오로) 회장은 “평협 50주년을 ‘평신도의 희년’으로 보내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주교회의에 한 상태”라면서 “평신도들은 희년의 정신으로 50주년을 맞이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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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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