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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근절 동참 호소하며 해외 성 관광 실태 알려

장상연 생명분과 탈리타쿰위원회 반 인신매매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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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 탈리타쿰위원회가 1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앞에서 인신매매 반대 캠페인을 펼쳤다.

탈리타쿰위원회 회원들은 ‘인신매매 없는 세상, 함께 만들어 가요’ ‘사람은 얼마인가요’ 표어를 내걸고 인신매매 반대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탈리타쿰위는 이날 한국 사회의 대표적 인신매매 사례로 △이주노동자 강제 노동 △강제 국제결혼 △성매매 피해 △불법 장기 적출 등을 꼽았다. 또 재중 탈북 여성들의 인신매매와 한국 남성의 아동ㆍ청소년ㆍ여성을 대상으로 한 해외 성 관광의 실태도 알렸다.

탈리타쿰위는 “지속적인 인신매매 반대 캠페인을 통해 인간이 상품이 되어 팔리는 현대의 노예 제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탈리타쿰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유로 세계여자장상연합회(UISG)가 2009년 9월 인신매매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국제 네트워크다.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인권을 심각하게 유린하는 인신매매를 중대한 범죄를 선포하면서 현재 70여 개 국 600여 명의 수도자와 평신도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탈리타쿰코리아로 2013년 11월에 시작했으며 현재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 위원회로 소속돼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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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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