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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의 진정한 의미 탐구한 10년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설립 기념 미사 및 생명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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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대학원 설립 10주년 감사 미사에 참여한 동문과 교수, 사제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에 앉은 이는 왼쪽부터 이재돈 신부, 정재우 신부,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 이동익 신부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대학원장 정재우 신부)은 14일 서울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대학원 설립 1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후에는 프란치스코홀에서 ‘생명인의 밤’ 행사를 열고 생명대학원 설립 의미와 발자취를 되새기며 생명대학원이 한국 교회는 물론 아시아 교회에서 가톨릭 생명윤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감사 미사에는 10년 전 생명대학원을 설립한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역대 생명대학원장을 지낸 이동익ㆍ이재돈 신부, 교수,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생명에 대한 적극적 관심은 가톨릭 교회가 해야 하는 시대적, 역사적 과제라 생각한다”면서 “올바른 생명 문화를 건설하는 노력에는 오해와 공격, 박해가 있을 수 있지만 올바른 생명으로 가는 길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생명대학원이 10년이 되기까지 베풀어 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생명 경시 현상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생명대학원이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명대학원 설립 10주년을 축하하는 교황 축복장을 보냈고, 가톨릭 생명윤리학의 대가인 엘리오 스그레치아 추기경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생명대학원 졸업생과 재학생을 격려했다.

미사와 생명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생명대학원 동문들은 “생명대학원에 와서야 비로소 생명을 바라보는 ‘진짜’ 눈을 뜨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생명대학원장 정재우 신부는 “생명대학원 공부는 지식 축적이나 지적 유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삶에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의 의미와 인간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실현하는 공부엔 끝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생명대학원은 2007년 9월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석사학위 107명, 수료 46명 등 학생 153명을 배출했다. 1년에 두 차례 학술대회를 열고 있으며 로마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대학원과 학술 문화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졸업생들은 ‘생명문화사목연구회’를 구성해 졸업 후에도 자발적으로 생명 공부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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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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