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아 기념 미사를 봉헌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청주교구 황간본당 공동체.

청주교구 황간본당(주임 김태원 신부)은 15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남성2길 29 대성전에서 교구 원로사목자 장인산 신부 주례로 60주년 기념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나눔 잔치로 친교 시간을 마련했다.

본당은 설립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예수 성탄 대축일 때부터 전 신자가 함께 바친 묵주기도 20만 단과 전 신자가 다 함께 쓴 신ㆍ구약합본 성경 필사본을 봉헌했다. 아울러 본당 출신 전례음악 작곡가 서행자(엠마누엘라,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수녀가 작사 작곡한 본당가를 공개했고, 김태원 신부 주도로 제작한 본당 로고도 선보였다. 황간본당은 기억ㆍ성찰ㆍ감사분과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60주년을 준비해 왔다. 기억분과에선 미비했던 본당 자료를 수집해 본당 60주년사 편찬에 대비했고, 성찰분과에선 냉담교우 회두와 본당 공동체에서 해야 할 일을 모색했다. 감사분과에선 본당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신자들 공적을 조사해 감사를 전했다.

김태원 신부는 “본당 공동체 구성원의 85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여서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아 ‘기쁘고 즐거운 노후 신앙생활’을 주제로 내적 신앙 쇄신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좀 더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가 되는 대로 본당사를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문영 명예기자 kmy@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