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교장 장동현 신부)가 4명 이상 다자녀 가정을 위한 ‘맘마 말가리따 장학금’을 신설했다.
살레시오고는 돈 보스코의 어머니로 평생 청소년 교육에 헌신했던 ‘말가리따 오키에나’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통해 올해 2학기부터 4자녀 가정(11가구)에 20만 원, 5자녀 가정(4가구)에 40만 원, 6자녀 가정(1가구)에 60만 원, 7자녀 가정(1가구)에 100만 원을 지급한다. 장학금 재원은 살레시오 동문 기부로 마련된 학교발전기금으로 운영하며, 지급 대상은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선정한다.
교장 장동현 신부는 “청소년 사랑을 실천한 돈 보스코 성인의 정신을 따르는 살레시오고는 학생들이 나눔의 사랑을 느끼고, 미래에 또다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의 재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7남매를 키우는 김근희(47)씨는 “자녀들은 하느님께선 주신 축복이며 가장 큰 기쁨이지만 교육비가 부담됐는데 학교에서 특별히 장학금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더욱 뜻깊고 즐겁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