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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담은 사제 선물에 신자들 행복 미소

서울 난곡동본당 오기오 신부 신자에게 편지와 선물 교환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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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숙자(루치아, 왼쪽) 난곡동본당 여성 총구역장이 신자들의 선물 교환권을 초로 교환해주고 있다.



서울 난곡동본당 신자들이 지난 연말 깜짝(?) 선물을 하나씩 받았다.

오기오 주임 신부가 본당 사목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신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구역ㆍ반장을 통해 전달한 편지에 선물 교환권을 동봉한 것. 신자들은 성당에서 선물 교환권을 초로 교환해 갔다.

오 신부는 편지에서 “지난 한 해 정성스럽게 봉헌해 주신 교무금과 봉헌금으로 본당 살림을 꾸리고 성당 재건축 차입금도 갚아나갈 수 있었다”며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교우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본당 신자들은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레지나씨는 “신부님이 우리 신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무엇보다 큰 선물”이라고 반겼다. 또 “금방 없어지는 먹거리가 아니라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초 선물이어서 더 값지다”며 “초에 불을 밝히고 기도하면서 신부님의 고마운 마음을 새기겠다”고 감사해 했다.

이복균(가브리엘) 본당 총회장은 “선물을 2000가구 전체에 그냥 나눠줄 수도 있지만 교환권으로 줌으로써 평소 성당에 잘 나오지 않는 신자들이 선물을 찾으러 성당에 나오게끔 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선물 증정이라는 작은 이벤트를 계기로 본당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했다.

오기오 신부는 “신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그 마음을 눈에 보이는 선물로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해봐야겠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글·사진=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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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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