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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7000례 돌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단일 기관으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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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7000번째 이식 환자 진태성(오른쪽에서 네 번째)씨와 어머니, 의료진이 12월 21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단일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7000례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의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7000례 달성은 김춘추(루카) 교수가 1983년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한 이래 34년 만이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김동욱 교수는 “7000례 환자가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환자와 같은 급성 림프구성백혈병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수없이 많은 종류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아시아 또는 세계 최초로 시행해온 의료진은 앞으로 5년 이내에 혈액 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 병원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우리나라 조혈모세포이식에 많은 이정표를 세우며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겨왔다. 1983년 국내 처음으로 동종(형제간)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한 이래 자가 조혈모세포이식(1985년), 타인 간 조혈모세포이식(1995년), 제대혈이식(1996년), 비골수제거조혈모세포이식(1998년), 혈연 간 조직형 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2001년) 등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2013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5000례를 달성했으며, 조혈모세포이식 후 생존율을 미국보다 10~30 높여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현재 의료 선진국인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해외에서도 환자가 센터를 찾아와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 몰려 ‘혈액암의 4차 기관’이라 불리는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혈액내과,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20여 명의 전문의를 주축으로 호흡기내과,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협진으로 치료한다. 센터는 혈액 질환의 통상적인 표준 치료에 안주하지 않고 고난도의 조혈모세포이식 기법 연구와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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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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