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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호스피스 ‘성루카병원’ 첫 삽

임종 앞둔 환자 위한 병원교구가 설립·운영 맡아병원 운영 후원회원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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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가 설립, 운영하게 될 첫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관인 ‘성루카병원’ 조감도.



수원교구는 14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430-1 현지에서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인 ‘성루카병원’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

‘성루카병원’은 수원교구가 설립하고 운영한다. 전문 호스피스 기관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전국 교구 중 수원교구가 처음이다. 건축면적 약 1700㎡, 연면적 약 8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호스피스 38개 병상(1ㆍ2인실 포함)을 비롯해 사무실, 경당, 정원 등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아늑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들로 갖춰진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동원건축이, 시공은 (주)웰크론한텍이 맡았다. 2020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성루카병원장 윤동출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과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원교구는 오래전부터 완치가 어려운 병환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성루카병원 설립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교구는 ‘성루카 호스피스병원 사업부’를 발족해 그간 교구민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병원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 활동을 펼쳐왔다.

성루카병원은 △심리ㆍ영성 상담 △환자와 가족 교육 △사별가족 돌봄 서비스 △음악ㆍ미술요법 등 다양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 의료진과 성직자, 수도자, 영적 돌봄 제공자,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가 24시간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성루카병원장 윤동출 신부는 “말기 암 환자는 병리적 치료뿐만 아니라, 주님 안에 영적 돌봄을 받고, 생의 마지막 시기를 존엄하게 보내야 하는 이들”이라며 “임종을 앞둔 이들이 마지막 순간에 가족과 신앙 문제를 풀고, 하느님과 화해하며 주님께 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는 병원 신축과 운영에 도움을 줄 후원회원을 모집 중이다. 문의 : 031-548-0010, 성루카 호스피스병원 사업부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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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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