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 서비스와 장례식장, 장례용품 등 장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종합 장례 전문기업 (주)평화누리<사진 로고>가 설립됐다.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그동안 산하 사업체 평화드림에서 본부 형태로 운영돼온 평화상조ㆍ장례식장본부ㆍ장례용품사업 등 장례사업 영역을 분리, 통합한 (주)평화누리(대표이사 박상수 신부)를 8월 27일 출범했다. 이로써 평화누리는 장례식장을 갖추고 장례용품까지 생산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 장례 전문기업이 됐다.

지난 12년간 누적 회원 10만여 명을 확보한 평화상조는 지급여력 비율 135, 부채 비율 81(2017년 말 기준)로 재무 건전성 면에서 업계 1위다. 장례식장본부는 서울성모ㆍ여의도성모ㆍ의정부성모 등 5개 가톨릭대 부속병원 장례식장을 운영한다. 내년 4월 문을 여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까지 더하면 장례식장 수는 6개로 늘어난다. 특히 국내 상조업체들 가운데 직영 공장을 두고 친환경 고품격 장례용품을 생산, 공급하는 곳은 평화누리가 유일하다.

서울 서초평화빌딩 내 성당에서 봉헌된 창립 미사에서 대표이사 박상수 신부는 “평화누리 출범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신앙인의 정성을 담아 가톨릭 교우는 물론 일반 고객들에게 이전과 다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장례문화를 한 차원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평화누리에는 “주님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누리소서”라는 뜻이 담겨 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