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천안쌍용2동본당(주임 노승환 신부)은 8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월봉1길 31(쌍용동) 신축 성전<사진>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3월 신축에 들어가 1년 7개월 만에 완공된 새 성전은 대지 1219.83㎡, 건축면적 680.99㎡, 전체 건축면적 1587.8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경사진 지형인 데다 사각형 부지도 아니어서 ㄴ자 형태의 평면으로 지어졌으며, 성전은 2층에 있다. 1층에는 교리실과 다목적실, 사무실 등이, 3층에는 사제관과 교리실 등이 있다. 6개 교리실에는 모두 PC와 55인치 TV를 갖춰 시청각 교육이 가능하고, 다목적홀에는 서가를 둬 1000여 권의 다양한 교회 서적을 비치했다.
신축 성전은 생태적 가치를 중시해 천장을 높이지 않고 층높이를 낮게 해 에너지 절약형 성당으로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서 추후 태양광 발전 전지판을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건우리건축사사무소 김충열(시메온)씨가 설계했고, 동은건설(대표 성두영 안토니오)에서 시공했다.
2006년 1월 천안쌍용3동본당에서 분가한 천안쌍용2동본당은 쌍용2동 전체와 불당동,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부를 관할하며, 현재 536가구 1351명이 13개 구역, 32개 반을 중심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