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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성지, 복자 신심 기리는 공원 조성 본격화

춘천 포천본당, 성역화 작업 돌입...복자 홍교만·홍인 재조명하고자공원·교육관 등 건립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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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교구 포천성당 전경. 포천본당은 ‘포천성지 조성 3개년 계획’을 통해 2021년까지 성지 조성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춘천교구 포천본당(주임 오세민 신부)이 홍인(레오) 복자 순교성지인 포천성지 성역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포천본당은 ‘포천성지 조성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말부터 성지 성역화 작업을 위한 기금 마련에 들어갔다. 본당이 관할하는 포천성지는 복자 홍인(레오, 1758~1802)의 순교터와 감옥터로 춘천교구 제1호 순교성지로 선포된 곳이다. 포천본당은 2021년까지 우선 성당 부지를 순교기념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성지 성역화 사업은 복자 홍인과 그의 아버지인 복자 홍교만의 굳건한 신심을 더욱 드높이고, 이들의 삶을 널리 기리기 위해 진행된다. 우선 본당은 현재 약 3000평에 이르는 성당부지를 담장 없는 ‘순교 기념 공원’으로 조성해 누구나 찾도록 할 계획이다. 순례객들을 맞이하고 교육할 교육관을 새로 건립하며, 부지 안에 있는 옛 포천성당(성 가브리엘성당, 등록문화재 제271호)은 순교 기념관으로 꾸민다. 성당에서 2~3㎞ 떨어진 곳에 자리한 순교터와 감옥터에는 현재 현양비와 표지석만 세워져 있는데, 본당은 이곳의 성지 조성 사업도 계속 논의해 이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본당 신자들은 두 복자의 초상화 앞에서 매 미사 때마다 기도 봉헌을 하고 있으며, 기금 마련에 동참 중이다. 포천본당은 성지 조성 사업에 드는 총 예상 비용인 25억 원 마련에 전국 신자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포천성지는 2014년 성지 선포 후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주교회의가 발행하는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자에도 곧 지정 순례지로 게재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포천본당 주임 오세민 신부




“포천성지 조성 사업은 ‘포천의 사도’ 홍교만ㆍ홍인 복자의 삶을 오늘날 새롭게 재조명하고, 그분들의 삶을 우리 안에 내면화하는 일로서 의미가 큽니다.”

춘천교구 포천본당 주임 오세민 신부<사진>는 “포천성당은 이 지역의 신앙 중심지이자, 이미 ‘마음속 성지’로 오랫동안 주민들에게 자리매김해 있는 공동체”라며 “포천성지 조성 사업은 순교 복자들이 지켰던 굳건한 신앙심을 본받아 우리 신앙을 회복하고 더욱 하나 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오 신부는 “본당 신자들 또한 이곳 순교자들의 믿음이 체화돼 있어서인지 무척 신심이 깊다”며 “매주 성지 조성을 위한 묵주 기도를 2~3만 단씩 봉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춘천교구의 첫 순교성지를 조성하는 작업인 만큼 이 사업이 순교자를 잘 현양하는 일이 되도록 성지를 사랑하는 많은 이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지 후원 문의 : 031-534-0057, 춘천교구 포천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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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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