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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진성사에서 손희송 주교가 견진자들에게 축성된 성유를 이마에 발라주고 있다. |
서울 동성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가 19일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주례로 견진성사를 받았다.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이들은 중학생 23명, 고등학생 42명, 교사 1명 등 모두 66명이다. 이들은 견진성사를 통해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손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성령은 세례 때도 오시지만 견진성사 때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신앙의 뿌리가 깊이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견진성사 때 새롭게 오시는 성령의 은총으로 여러분 모두 하느님을 마음과 생각, 행동의 중심으로 모시고 살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 주교는 그러면서 “신앙은 모범을 통해서 전수된다”며 “하느님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부모님들과 대부모님들이 삶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동성고등학교 교사 장유진(마리아, 서울 돈암동본당)씨는 “학생들과 같이 견진성사를 받게 돼 뜻깊다”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