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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일학교, “마음 나누며 꼼꼼히 준비해요”

서울대교구 제18 양천지구 장애인 주일학교 첫 미사 봉헌... 올 한 해 동안 교육과정 마련,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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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제18 양천지구 장애인 주일학교가 13일 첫 미사를 봉헌하고 첫 만남의 자리를 한 뒤 장애인과 학부모, 주일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제18 양천지구(지구장 신희준 신부)가 13일 지구 차원의 장애인 사목을 시작했다.

양천지구는 이날 양천성당에서 양천본당 김다솔 신부와 교구 청소년국 장애인신앙교육부 담당 손진석 신부 공동 집전으로 장애인 7명과 학부모, 교사 등 4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장애인 주일학교 첫 미사를 봉헌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과 함께 장애인들이 하느님을 전하는 구원사업의 주역이 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양천지구는 본격적인 장애인 주일학교를 운영하기에 앞서 올해를 준비 기간으로 두고, 성인과 학령기 장애인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짜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장애인 주일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양천지구는 지난 한 달간 장애인 주일학교 교사 교육을 했다.

지적장애 1급과 지체장애를 한꺼번에 안고 있는 중복장애자 임하(다미아노)군의 어머니 이영옥(율리아나, 서울 목동본당)씨는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지구 장애인 주일학교여서 먼저 양천본당 신부님들과 신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장애인끼리는 소통이 어렵더라도 장애인 친구들끼리 다 같이 호흡하고 신앙 안에서 일치하고 화합하며 비장애인들과 같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통합적인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다솔 신부는 미사 직후 학부모들과의 만남을 통해 “장애인 주일학교 학생들이 다 같이 시간을 나누고 공간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는 함께하기가 1차적 목표”라며 “올해는 학생들과 알아가는 시간으로 두고, 차차 주일학교 시스템을 잡아가겠다”고 밝혔다.

손진석 신부도 “중요한 것은 장애인과 장애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만남을 통해 이어지는 관계성 형성”이라며 “장애인 주일학교는 신앙으로 이뤄진 공동체니까 기도가 가장 중요하고, 부모의 역할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 현재 15개 지구에 지구, 혹은 본당 차원 장애인 주일학교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제18 양천지구에 이어 2020년 초에는 제17 동대문-중랑지구 이문동본당에 장애인 주일학교를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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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1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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