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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커라” 반려 동물 축복식 증가 추세

서울 수색본당 동물 축복식… 올해로 세 번째, 2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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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들이 강아지와 고양이를 품에 안고 반려동물 축복식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대교구 수색성당(주임 심흥보 신부)에 개와 고양이를 안거나 동물 케이지를 든 이들이 연이어 들어왔다. 반려 동물 축복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만남의 방에 모여 앉은 20여 명은 평상시와 다르게 성경이나 성가집이 아닌 「축복예식서」 제21장 동물의 축복 예식을 펴들었다. 동물 축복식은 개회식, 권고, 말씀 전례 독서, 보편지향기도, 축복의 기도,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축복식을 주례한 수색본당 부주임 이승준 신부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동물들은 하늘과 땅과 바다에 살고 있으며 사람들과 함께 변동을 겪으며 우리 생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스카의 어린 양은 파스카의 제물과 이집트 귀양살이에서의 해방을 상기시키고, 고래는 요나를 구해 주고, 까마귀는 엘리아에게 먹을 것 갖다 주고, 짐승들도 인간 속죄 행위에 가담하고, 다른 피조물과 함께 그리스도의 구원에 참여합니다”라고 권고의 말씀을 전했다.

반려 동물들에게 성수를 뿌리고 축복 기도로 예식이 끝나자 참여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의정부에서 온 손혜윰(루치아)씨는 “16살 된 반려견 순돌이가 건강하길 가족 모두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윤인영(엘리사벳)씨는 “축복을 받으니까 반려견 별이가 더 건강하게 잘 자랄 거 같다”고 말했다.

수색본당이 반려 동물 축복식을 시작한 것은 2017년으로 올해가 3번째다. 부주임 이승준 신부는 “주임 신부님이 미국에서 유학하실 때 동물 축복식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오신 후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며 “신자들이 감사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교회에서는 해마다 10월 4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에 모든 동물을 축복하는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1980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동물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됐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이들의 친구’라 불리는 청빈한 생활로 존경받아온 성인이자 동물과 자연 등 창조주의 생태계 모든 피조물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한국 교회에서도 동물 축복식을 거행하는 본당들이 점차 늘고 있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동물 축복식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상도 기자 raell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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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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