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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교구 우도공소 전경. |
제주교구 성산포본당(주임 양창조 신부) 우도공소는 9일 제주시 우도면 영일 진사길 8번지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공소는 건축면적 980.14㎡, 총면적 3318㎡ 규모로, 경량 철골 구조로 지었다. 성전과 교육관, 사제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옛 성당의 제대와 종탑, 성모동산은 그대로 보존했다.
강 주교는 강론에서 “제1호 가톨릭 성당인 라테라노 대성전을 지어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축일에 우도공소 새 공소를 봉헌하게 됐다”며 축하했다. 이어 강 주교는 “건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올바른 예배를 드리고 하느님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할 때 거룩한 성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주교는 공소가 우도의 과잉관광에서 구원해주는 역할을 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