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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 손뜨개 구유로 불우 이웃 도와요”

서울 청담동본당, 신자 6명이 9개월간 만든 구유 전시·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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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동본당 신자들이 손뜨개로 만든 구유가 전시되고 있다.



“한 올 한 올 사랑으로 지은 구유의 성가정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는 성탄에 초대합니다.”

11월 21일 서울 청담동성당(주임 김민수 신부) 로사리오 카페에는 손뜨개 구유 전시회 축복식을 앞두고 50여 명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작품을 보느라 북적였다.

아홉 달 전인 지난 2월 청담동본당 신자 10명은 “올해 성탄은 좀 특별하게 맞자”며 “손뜨개로 구유를 만들어 팔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자”고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김명자(로렌시아) 장인에게 구유를 만들기 위한 뜨개질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가장 쉬운 오리부터 시작해 양, 성모님, 산타 할아버지, 구유 순으로 점점 난이도를 높이면서 작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4명이 중간에 그만두면서 전시회까지 작품을 출품한 회원은 모두 6명이었다.

작품을 출품한 송정순(마리아)씨는 “하느님과 함께하는 일이어서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기쁘게 했다”며 “대림 시기에 맞춰서 작품을 팔아 수익금 전액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 본당 사회복지분과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주임 김민수 신부는 “구유 판매를 통해서 얻은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잘 사용하리라 생각한다”며 “재능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영광을 드리며 실천하는 것을 보면서 본당 신부로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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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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