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구유에 모인 사랑, 캄보디아 도서관으로 빛나다

서울 중계양업본당, 구유 예물 1000여만 원 한국외방선교회에 전달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김순진(왼쪽) 신부와 김동주(오른쪽) 신부가 12월 29일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밝게 미소짓고 있다. 중계양업본당 제공



서울대교구 중계양업본당(주임 김순진 신부)이 성탄 구유 예물 전액을 캄보디아 어린이와 청년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 사업에 기부했다.

중계양업본당은 지난 12월 29일 교중 미사에서 2019년 성탄 구유 예물 1041만 100원을 캄보디아 선교 후원금으로 한국외방선교회 총장 김동주 신부에게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캄보디아 썸롱톰본당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윤대호(한국외방선교회 캄보디아 프놈펜대목구 메콩강지부) 신부에게 전달돼 현지 신자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계양업본당 주임 김순진 신부는 “성탄 구유 예물은 가장 누추한 곳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선물이기 때문에 가난한 이들에게 기부해야 한다”며 “도움을 준 본당 신자들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호 신부는 캄보디아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보내, 구유 예물을 기부한 신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상을 통해 윤 신부는 “도서관은 마을 아이들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온 이웃들에게도 개방해 성당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리는 선교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이 세워질 썸롱톰 지역은 캄보디아에 사는 베트남인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들 대부분은 베트남전쟁 당시, 전쟁을 피해 강을 건너 캄보디아로 피신한 난민과 그의 후손들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사회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과 청년들은 캄보디아에 살면서도 캄보디아어를 읽고 쓰는 방법을 배울 길이 없어 소외된 채 살아가고 있다.

윤 신부는 이런 썸롱톰 마을 어린이ㆍ청년들을 대상으로 캄보디아어를 가르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0-01-0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28

1티모 6장 12절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