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삼석 주교가 9일 부산교구 내 성당과 성지 등을 완주한 277명에게 인증서와 교구장 축복장을 전달하고 있다. 전상해 명예기자

부산교구는 9일 부산 주교좌남천성당에서 교구 내 성당 124곳을 비롯해 성지와 교구청 등 총 129곳에 이르는 교구 내 기관들을 완주 순례한 신자 277명에게 순례 인증서와 교구장 손삼석 주교 명의의 축복장을 수여했다.

부산교구는 2017년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과 평신도 희년 사업의 하나로 선교사목국과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교구 본당 순례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본당 순례」 책자에 실린 본당 약사와 지도 등 안내에 따라 신자들은 ‘우리 교구부터 알자’는 취지 아래로 순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처음 완주자 500명이 탄생한 데 이어, 이번에도 작년 한 해 동안 모든 성당과 성지를 순례한 이병래(다니엘, 광안본당)씨 등 277명이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교구민들이 고된 일정 속에도 다른 공동체를 찾아다니는 순례는 육체적,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기쁨을 더해줬다.

교구 본당 순례 기념행사는 올해 순례하는 완주자 시상을 끝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전상해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