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교구 백령도본당 주임 이성만 신부(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6월 24일 백령면사무소를 방문해 김창원 백령면장(네 번째)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옹진군청 제공 |
인천교구 백령도본당(주임 이성만 신부)은 6월 2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백령면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본당 신자들이 몇 년간 100원, 200원씩 모아 마련한 사회사목 기금이다. 이성만 주임 신부는 이날 본당 사목위원들과 함께 백령면사무소를 방문, 기금을 전달했다.
이 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다 함께 극복하고, 지역 사회 방역 체계 유지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탁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눔을 실천해준 본당 신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조속한 시일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원 백령면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관내 취약 계층 지원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기탁 성금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비롯한 지역민에게 마스크ㆍ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