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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교구 서귀복자본당은 12일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서귀복자본당 제공 |
제주교구 서귀복자본당(주임 강형민 신부)은 12일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반세기 복음화 여정에 감사하는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강우일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50년 동안 하느님께서 공동체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새로운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 주교는 미사에서 본당에서 50년째 신앙생활을 해온 신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당 신자들은 코로나19로 음식 나누기 대신 떡을 나누며, 기쁨과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
본당은 1970년 11월 서귀포본당에서 분리돼 제주교구에서 여덟 번째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명칭은 서귀중앙본당이었지만 1980년 7월 새 성전을 완공하면서 한국 순교 복자들의 신심을 이어받는다는 뜻에서 서귀복자본당으로 개칭했다. 현재 1326가구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제주해군기지가 있는 강정공소를 관할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