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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본당, 조선대목구 설정 기념 미사 봉헌

신자 50여 명 참여, 초대 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 정신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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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조선대목구 설정 189주년 기념 미사에서 구요비 주교가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를 기억하며 공동체와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교구 용산본당(주임 윤성호 신부)은 9일 중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와 1지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조선대목구 설정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기념 미사에는 브뤼기에르 주교 현양 운동을 해온 신자 50여 명이 함께했다. 신자들은 1831년 9월 9일 조선대목구가 설정되도록 이끄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조선 신자들의 신앙적 열정에 응답해 선교를 자원했던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의 선교 정신을 되새겼다.

구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브뤼기에르 주교님께서는 구원의 기쁜 소식, 곧 복음을 전하려는 열망과 더불어 인간의 영혼 구령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나셨다”면서 “특히 브뤼기에르 주교님의 덕행 중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선교사로서의 선교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 나누는 교회가 된 지 올해로 27주년을 맞는 한국 교회는 초대 목자의 모범을 본받아 선교 열정으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열심히 전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용산본당은 현양분과를 두고 1년에 두 차례씩 ‘교회사 학교’를 개설, 지난해까지 3년 6개월에 걸쳐 7기생을 교육했으며, 교육을 통해 강사 14명과 해설사 9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상황이다.

정은영(엘리사벳) 현양분과장은 “코로나19로 해마다 9월 9일 봉헌해온 조선대목구 설정 기념 미사를 봉헌하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주임 신부님의 배려로 기념 미사를 봉헌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신앙 선조들의 순교 얼을 잇고 퍼뜨리는 데 작은 씨앗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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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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