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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왕림·하우현·안성·용문성당 ‘순례 사적지’ 선포

보편 교회법 제1230조에 의거교구 순례 사적지 4곳 지정... 성 김대건 탄생 200주년 희년 전대사 수여 순례지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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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순례 사적지로 지정된 안성성당 전경.



수원교구 왕림ㆍ하우현ㆍ안성ㆍ용문성당이 11월 29일부로 교구 순례 사적지로 지정됐다. 4곳은 한국 천주교 박해시대 선조 신앙인들의 은신처이자 신앙의 터전이며 교우촌이었던 곳이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교령을 통해 “보편 교회법 제1230조에 의거해 이들 성당을 수원교구 순례 사적지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순례 사적지’란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와 영성이 담겨 있는 곳으로, 개별 교회 직권자 주교의 교령을 통해 선포된 거룩한 장소를 말한다. 신자들이 순례를 통해 신앙 선조들의 모범과 그 영성을 본받아 새로운 신앙인으로 거듭나고,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선포한다.

또한, 순례 사적지 4곳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2020년 11월 29일~2021년 11월 27일) 전대사 수여 순례지로 추가 지정됐다. ‘희년’ 기간 중 이들 순례 사적지를 방문해 ‘전대사를 받기 위한 조건과 순례 형식에 따른 예식’에 참여하면 자기 죄에 따른 잠벌을 주님 안에서 자비로이 용서받는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순례 사적지 선포를 기념하는 미사는 28일 왕림성당, 하우현성당, 안성성당에서 각각 봉헌됐다. 용문성당은 12월 6일 이용훈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한다.

1888년 설립된 왕림성당(화성시 봉담읍 왕림1길)은 한강 이남 경기도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교회 네 번째 본당이다. 하우현성당(의왕시 원터아랫길 81-6)은 수원교구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순교자들의 피난처’이자 박해를 피해 신앙 선조들이 은신하며 신앙의 뿌리를 내린 곳이다. 안성성당(안성시 혜산로 33)은 수원교구 남부 지역과 대전교구를 잇는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 1866년 병인박해를 전후해 신앙 선조들이 모여 신앙의 뿌리를 내린 곳이며, 용문성당(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421)은 수원교구 동부와 강원도 원주교구를 잇는 요충지로 100년 넘게 양평지역 신앙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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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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