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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라마단·파재절 경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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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세계 무슬림들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4월 24일~5월 23일)과 파재절(ld al-fitr, 5월 24일)을 맞아 ‘예배 장소를 보호하고자 노력하는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라마단 성월은 영적 치유와 성장을 위한 때이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누고 가족 친지와 벗과의 유대를 더 강화하는 때”라면서 파재절 만찬에 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는 등 “라마단과 파재절은 무슬림과 그리스도인 사이에 형제애를 증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소 추기경은 “예배 장소가 다른 종교뿐 아니라 이슬람과 그리스도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예배 장소는 영적 환대의 자리로, 회당, 교회, 모스크와 같은 예배 장소에 대한 보호는 종교, 인간 가치, 법률, 국제 협약으로 보장된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라마단과 파재절 메시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작성됐다. 이에 기소 추기경은 메시지와 별도 추신을 통해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이 형제애의 정신으로 하나 되어, 코로나바이러스로 타격을 입고 있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보여 주기를 바라는 소망과 기도를 덧붙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은 가브리엘 천사가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 신자들이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중요한 종교 행사다. 파재절은 라마단 금식이 끝나는 날 사원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대하게 음식을 나누는 이슬람 최대 축제일이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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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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