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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교들, 소외된 가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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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주교들이 가정사목에 주력해 교회와 가정생활에서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인도 라틴전례 주교들의 모임인 인도가톨릭주교협의회는 1월 31일~2월 8일 보팔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132개 라틴전례 교구를 대표해 회의에 참가한 137명의 주교단은 성명서를 통해 가톨릭 가정이 피임을 하는 등 교회의 가르침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하며, 교회는 가톨릭 가정의 부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라틴전례 주교단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의 영향을 받아 가정사목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교단은 성명서에서도 “우리는 이혼, 사회 재혼, 동거 등의 이유로 교회에서 멀어진 이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면서 “가정생활이 깨진 이에 대한 사목이 절실하다고 말한 교황의 뜻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교들은 가난한 가정, 혼종혼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아 가정, 이주민 가정 등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고 동반할 뜻을 밝혔다.

튼튼한 가정을 세우는 방안으로 인도 주교들은 예비부부에 대한 교육 강화를 꼽았다. 또 사제와 수녀들에게는 주기적으로 신자 가정을 방문해 이들의 결혼 생활에 ‘동반’할 것을 당부했다. 주교들은 인도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에, 교회의 가르침에 기초해 예비부부들이 가정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통일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자발푸르교구장 제랄드 알메이다 주교는 “가정생활이 하나의 성소임을 깨닫게 해주는 예비부부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결혼준비를 강화시킨다면, 교회와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교들은 가정 사목을 담당하는 사제와 교리교사, 사목자를 위한 교육도 강화할 뜻을 밝혔다. 특히 주교들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사제와 수도자 양성과정으로는 오늘날 각 가정이 겪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양성과정에 변화를 줄 것을 시사했다.

인도가톨릭주교협의회는 인도 내 라틴전례 주교들의 모임으로 인도주교회의와는 다르다. 인도주교회의는 가톨릭주교협의회뿐만 아니라 동방전례인 시로말라바르와 시로말란카라 전례 주교들이 참가하고 있다.

UC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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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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