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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추기경위원회 회의… 교황청 개혁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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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과 추기경 자문단이 주교 선출과 교황청 조직 간소화, 특히 교황청 법원의 기능 조정에 관해 논의했다.

교황과 9명의 자문 추기경으로 구성된 추기경위원회는 2월 13~15일 제18차 회의를 열었다. 팔로마 가르시아 오베헤로 교황청 부대변인은 2월 15일 교황과 추기경이 교황청 법원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황청 법원에는 내사원과 대심원, 공소원이 있다. 내사원은 파문과 교황청이 사면권을 갖고 있는 중죄와 대사를 담당한다. 대심원은 상소법원으로 한 나라의 대법원 역할을 하며, 공소원은 주로 혼인 무효 소송을 관장한다.

이어 추기경들은 인류복음화성, 동방교회성, 종교간대화평의회 등 교황청 부서의 현황을 살폈다. 또 회의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주교직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 논의했다. 추기경들은 최근 회의에서 주교 후보 선정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있다.

한편 오베헤로 부대변인은, 추기경들이 지난 2월 13일 작성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기경위원회 추기경들이 낸 성명서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의 교도권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추기경 자문단 중 한 명인 독일의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은 2월 15일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자문단 성명은 특별한 일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추기경들이 교황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르크스 추기경은 “우리가 교황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때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교황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르크스 추기경은 “교회는 항상 내부의 갈등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면서도 “이번에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황에 대한 충성은 가톨릭 신앙에 매주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릴 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추기경들은 성명서에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 때문에 성명서를 쓰게 됐는지는 설명하진 않았다. 하지만 성명서 발표 며칠 전에는 가짜로 만들어진 교황청 기관지 로세로바토레 로마노의 뉴스레터가 교황청 관리들에게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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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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