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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고레 찾은 교황특사 "수많은 고해성사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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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교황특사로 파견돼 메주고레의 사목현장을 살펴본 헨릭 호저 대주교가 메주고레에서 “특별한 영적 환경”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저 대주교는 메주고레의 성모발현 진위에 대해서는 권한도 식견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메주고레에서 일주일 간 머물며 지역 사목활동을 돌아본 호저 대주교는 4월 5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호저 대주교는 기자들에게 “성모발현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은 내 임무가 아니며, 신앙교리성 조사위원회의 몫”이라고 선을 그은 뒤 “위원회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호저 대주교를 메주고레 특사로 파견했다.

이어 호저 대주교는 그간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며, 메주고레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목활동에 대해 호감을 보였다. 그는 “메주고레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큰 기적은 고해성사”라면서 매일 수많은 신자들이 메주고레에서 고해성사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저 대주교는 분명 메주고레에서는 선교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메주고레에서 봉헌되고 있는 미사와 성체조배, 회심에 관한 이야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메주고레는 수백 명 신자들이 사제·수도성소를 갖게 해 준 “성소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메주고레 측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는 1981년 6월 24일 처음으로 6명의 아이들에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6명 중 3명은 여전히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발현한 성모는 세계평화와 회심, 기도와 단식 등을 권고할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언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주고레에는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250만 명의 순례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호저 대주교는 발현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모두 만났지만 “주민과 순례자 사목에 필요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지 발현의 진위 여부를 논의하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호저 대주교는 메주고레를 관할하는 모스타르-두브노교구장 라트코 페리치 주교와도 만났다. 페리치 주교는 지난 2월 26일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메주고레에서 성모가 발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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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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