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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교황 90세 생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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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예수 부활 대축일인 4월 16일 90세 생일을 맞이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최측근에 따르면, 그는 고령으로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총명함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생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12일, 그가 머물고 있는 바티칸 내 ‘교회의 어머니’(Mater Ecclesiae) 수도원을 방문하고 생일축하와 부활축하 인사를 미리 전했다.

교황궁내원장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는 “그는 총명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독서와 기도, 음악 감상, 손님접대 등의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겐스바인 대주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비서이기도 하다.

한편 교황청은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90세 생일을 맞이해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교황청 조폐국이 발행한 기념우표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묵주기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우표 표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얼싸안는 모습이 실려 있다. 조폐국은 “기념우표 발행은 전임교황에 대한 우리의 애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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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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