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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교회, 석탄발전소 건설 반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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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바타안 주의 발랑가교구가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발랑가교구는 교구장 루페르토 산토스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 명의로 사목서한을 발표하고 “이미 우리 주 안에 4개의 석탄발전소가 있다”면서 “우리 지역을 더 이상 폐기물처리장으로 만들지 말라”고 지적했다.

산토스 주교는 “석탄발전소 운영으로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당국에 ‘대안 에너지’ 사용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산토스 주교는 “석탄발전소가 산업발전에 공헌하고는 있지만, 바타안 주에 미치는 악영향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바타안의 한 석탄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발전소의 재 유출로 심각한 건강문제를 호소한 바 있다. 올해 1~2월 사이에 649명의 주민들이 석탄발전소에서 유출된 재 때문에 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게다가 대부분의 피해자는 어린이들이었다.

주 정부는 사고 원인을 제대로 조사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토스 주교는 바타안의 주민들에게 “항상 깨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바타안 주 주민들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은 67㎿에 불과하지만, 주 내 석탄발전소의 발전용량은 3140㎿에 이른다. 바타안 주는 전력 생산량의 대부분을 130㎞ 떨어진 마닐라로 송전하고 있다. 필리핀은 전체 전력 생산의 44.5를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UC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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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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